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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무역흑자 45억弗 이를듯"

이윤호 재정 전망…貿協, 올 수출 18.4% 줄어 3,444억弗 예상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3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45억달러선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24일 서울 충무로 포스트타워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4단체, 업종별 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민관합동 수출입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무역흑자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민관이 합심해 노력하면 3월에는 사상 최대폭인 45억달러의 흑자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3월 무역수지에 대한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은 수출이 점차 ‘바닥 다지기’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점과 지난 2월에 비해 조업일수가 늘어난 점 등이 감안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4% 줄어든 181억5,600만달러, 수입은 40.3%나 급감한 155억5,500만달러로 26억1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더구나 유가 안정과 내수경기 위축으로 수입이 더 크게 줄면서 당분간 매월 10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유지해 연간 197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게 국제무역연구원의 추정이다. 다만 무역수지 흑자기조는 이어지겠지만 당초 정부가 제시했던 수출 목표치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올해 연간 수출을 지난해보다 1% 늘어난 4,270억달러로 설정했다. 이경태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장은 “수출은 세계경제 침체에 따른 투자 및 소비 위축으로 수출단가와 물량이 모두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올해 수출은 지난해보다 18.4% 감소한 3,444억달러, 수입은 25.4% 감소한 3,247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정부 역시 수출 목표를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참석기관 대표들은 수출 확대전략을 내놓으면서 정부에 애로사항 개선을 건의했다. 업종별 단체들은 ▦무역금융 애로 해소를 위한 수출보험ㆍ보증의 대폭 확대 ▦수출용 원자재의 수입관세 완화 ▦선박 제작금융 증액 및 추가승인 ▦섬유제품의 원산지 위조단속 강화 ▦중소기업 신제품 개발자금 지원확대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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