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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등록사 최대주주 지분매입 활발

이 달 들어 등록 기업들의 최대주주나 특수관계인의 지분 매입이 부쩍 늘고 있다. 경영권 방어나 저평가에 따른 매입 등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코스닥 시장이 완연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상승장의 ‘곁불’을 쬐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최대주주 등의 주식 매입은 향후 기업의 실적 개선 등과 관련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는 만큼 긍정적인 신호라는데 동의하고 있다. 다만 내부자 거래나 단순히 강세 장에 편승한 눈속임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 실적 개선 ‘믿어봐’= 이 달 들어 최대주주를 비롯한 임원급간부가 자사 주식을 매입한 곳은 모두 22개사에 달한다. 22일 듀오백코리아의 정관영 부사장이 주가가 공모가 이하로 떨어져자사 주 1만5,000주(0.51%)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밝히는 등 가장 많은 매입 사유는 바로 실적 등 펀더멘털 대비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것. 넥스텔ㆍ호성 등도 실적 호조 기대감으로 경영진이 자사주 매입을 공언했다. 넥스텔은 오헌국 대표이사가 휴대폰부품사업으로 사업전환에 따른 투자자신뢰도 확보 차원에서 이 달에 42만주를 장내 매입했다. 산업용 부직포를 이용한 필터 제조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호성도 최근 대표이사가 60만주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특히 지난해 125억원의 적자를 낸 넷웨이브의 경우 지난 16일 임원의 12만주 지분 매입 소식으로 최근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양상이다. 박동명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최대주주 등 임원이 지분을 매입한 뒤6개월 이내에 물량을 처분하게 되면 사세 차익의 3배를 토해내야 하는 만큼 중기적으로 회사 가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가능하다”며 “IT경기회복 조짐이 완연하다는 반증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영권 안정위한 매입도 늘어= 경영권 분쟁에 대비한 지분 매입 사례도 많다. 유니와이드의 김근범 대표이사 등이 115만주(11%)를 11억원에 매입한 것을 비롯해 이스턴테크ㆍ버추얼텍 등도 같은 이유로 경영진이 지분을 늘렸다. 희훈의 경우 골든에셋네트워크의 지분을 529만주(32.31%)로 늘리자, 관계사인 희훈아티퍼니쳐를 동원한 지분 확보에 나선 케이스. 한 증권 전문가는 “경영권 안정을 위한 지분 매입으로 밝힌 경우도 사실은주가 부양을 위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며 “실제 경영권 분쟁 여부와 는 별개로 수급상 호재로 받아들여져 단기 상승으로 연결되기도 한다”고말했다. /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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