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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동반 급락세 세계경제 '빨간불'

나스닥 6년만에 최저...국내주가 7P하락 672>>관련기사 미국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깊어지면서 세계 주요증시가 동반 폭락하고 외환 및 채권시장이 동요하는 등 세계경제가 혼미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서울증시의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는 미국발 악재로 동시에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24일 서울증시의 종합주가지수는 2,000억원이 넘는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도공세로 전일보다 1.05%(7.15포인트) 하락한 672.28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코스닥지수 역시 2.74%(1.42포인트) 떨어진 50.4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또한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1.68%(159.44엔) 하락한 9,321.64엔을 기록하는 등 아시아 주요증시가 동반 급락했다. 이에 앞서 23일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2.96% 폭락한 1,184.94포인트를 기록, 지난 96년 9월17일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또한 유럽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FTSE유로톱100지수 역시 5년 만에 최저치인 1,803.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미 경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4년 만의 최저치인 3.68%까지 떨어졌으며 대(對)이라크 전쟁 위기에 따른 강대국 통화 선호 추세에 따라 달러가치는 엔화에 대해 3개월 만의 최고치인 123.99엔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멕시코ㆍ칠레ㆍ브라질ㆍ아르헨티나의 통화가치가 일제히 하락하고 주가 역시 급락, 중남미 위기가 재현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러시아가 올 4ㆍ4분기 석유 수출량을 전분기 대비 4.3% 줄이겠다고 24일 밝힘에 따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1월물은 이날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31달러를 상향 돌파, 1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한층 높였다. 정구영기자 조영훈기자 [TODAYTO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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