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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신입사원 30%이상 입사한지 6개월도 안돼 퇴사

잡코리아 160개사 조사·"취업난에도 눈높이 높아"

올 하반기 신입사원을 선발한 중소기업 두 곳 가운데 한 곳은 신입직원이 반년도 안 돼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극심한 취업난에도 구직자들의 눈높이가 여전히 낮춰지지 않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는 셈이다. 잡코리아가 중소기업 16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하반기 직원을 채용한 기업은 114곳(71.3%)에 달했지만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7.4%(54개 업체)가 채용한 직원 가운데 이미 퇴직한 직원이 있다고 답했다. 조사결과 직원을 채용한 114개 업체의 총 채용인원은 646명으로 기업당 약 6명의 직원을 채용했으며. 이 가운데 회사별로 2명 꼴인 116명이 사표를 던졌다. 이들 기업의 채용인원 대비 퇴직자 비율은 10~30%가 33.3%로 가장 많았고, 50~70%가 30.0%로 뒤를 이었다. 또 채용한 인원 이상의 직원이 퇴사했다는 기업도 16.7%로 조사돼 중소기업 직장인들의 이직률이 심각했다. 퇴직직원들은 길게는 약 6개월(43.3%)에서 짧게 약 3개월(21.7%) 근무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약 1개월 근무했다는 응답도 18.3%에 달했다. 퇴직원인별로는 사유를 밝히지 않은 경우가 44.1%로 과반수에 가까웠고 이ㆍ전직(26.5%), 집안사정(23.5%) 유학ㆍ어학연수(5.9%) 등의 순이었다. 정유민 잡코리아 이사는 “직장인의 높은 이직률이 갈수록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으나 1년 미만의 짧은 경력은 개인의 경력관리에도 마이너스일 뿐 아니라 다른 지원자의 일할 기회마저 빼앗게 된다”며 “이직이나 전직을 결정하고 입사할 기업을 찾을 때는 최소 3년 이상 근무하겠다는 결심으로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실제 최근 중소기업 966개 업체를 대상으로 ‘경력직 직원 채용시 선호하는 경력년수’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3년을 선호하는 업체가 36.2%로 가장 많았다. 3~4년 선호(22.6%)였으며 1~2년차를 선호하는 기업은 19.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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