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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이어 S&P도 産銀 신용등급 전망 내려
입력2008-06-04 20:02:04
수정
2008.06.04 20:02:04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에 이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산업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S&P는 4일 산은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S&P는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산은 민영화 방침을 발표함에 따라 앞으로 산은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월 말 무디스도 “산은이 민영화되면 정부의 지원이 줄어들 수 있다”며 “산은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S&P는 또 “산은의 민영화 방안이 빠른 속도로 추진되거나 정부 지원에 상당한 변화가 생기면 산은의 등급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산은의 민영화 추진 정보를 지속적으로 점검ㆍ분석하고 신용등급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S&P는 그러나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정부가 산은 민영화 방침을 바꿔 소유권 및 지원을 현행대로 유지하거나 민영화 방안 자체를 폐지한다면 등급 전망은 다시 ‘안정적’으로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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