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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정치인 잘안다" 부동산투자 사기

서울중앙지검 조사부(황윤성 부장검사)는 22일유력 정치인과의 친분 등을 내세우며 부동산 투자를 미끼로 10억원 상당의 금품을가로챈 혐의(특경가법상 사기)로 건축업자 박모(50)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작년 3월 소개로 만난 이모씨에게 "100억원짜리 방배동빌라 14세대를 사서 국회의원 H씨 비서관 등에게 110억원에 되팔기로 돼 있는데 빌라 매입을 도와 주면 수익금의 일부를 주겠다"고 속여 8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박씨는 또 그해 4월 이씨에게 "인천에 아파트 부지 매입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투자하면 수익금의 30%를 주겠다"며 이씨로부터 1억5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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