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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공해] "정부개입은 안돼… 디지털 세계의 자정기능이 작동할 것"

■ 전문가 진단<br>인터넷 윤리교육 강화하고 존중·배려의 문화 조성 필요

김호성 교수

박영락 부회장

“정부개입은 안돼…디지털 세계의 자정기능이 작동할 것”

전문가들은 디지털 공해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동의하면서도 정부의 개입 등 지나친 외부규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고 있다.

김호성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정부가 매스미디어를 통제할 수는 있어도 개인 간의 통신은 통제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개인 간의 소통’이라는 본질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공해 등 부작용에 대해서는 “그들 간에 자연스럽게 정화되리라고 본다”며 SNS 내의 자체 정화기능을 기대했다.

SK텔레콤 소셜마케팅팀의 엄종환 매니저 역시 “SNS에는 자정기능이 있다”며 “디지털 공해가 있다고 해서 이를 억압적으로 제어하면 또 다른 부작용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락 한국인터넷소통협회 부회장은 “법과 제도의 정비, 그리고 디지털 공해 유발자에 대한 인터넷 접근 차단 등의 방법도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교육을 통한 예방과 사회적 시스템의 일환인 디지털 세계에 대한 서로 간의 존중”이라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서로를 배려하고 ‘좋아요’나 댓글 등을 통해 격려하고 칭찬하는 문화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상 한국소셜미디어연구소장은 지난해부터 ‘청소년들의 올바른 SNS 이해와 사용 방법’을 주제로 중ㆍ고등학교를 찾아 다니며 강의하고 있다. 그 역시 규제보다는 자율기능을 통한 올바른 문화의 정착에 찬성하는 입장으로 교육에 비중을 두고 있다. 그는 온라인 윤리교육 강화를 주장하며 “현재 우리나라의 인터넷 윤리교육은 연간 1회 1시간 정도뿐인데 이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박다솔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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