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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7개업체 코스닥 공모청약

이번 주에는 대인정보시스템 등 7개사가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그러나 IT(정보통신)산업의 침체에다 미국 테러참사에 따른 세계경제의 불안으로 공모주시장도 위축되고 있다.하지만 공모주 경쟁률이 떨어지면 오히려 알짜배기 공모기업 주식을 쉽게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이번 주 공모기업중 몇몇 기업은 이미 코스닥에 등록된 동종업체보다 기술력ㆍ성장성 면에서 뛰어난 회사들이 많다. 예를 들어 비메모리반도체를 만드는 에이디칩스는 반도체 원천기술을 확보, 기술공여에 따른 로열티 수입까지 받고 있다. 앞으로 성장성이 기대되는 우량종목이다. 아이디씨텍 역시 무인증명발급기업체로 기술력이나 시장지배력 면에서 기존 등록업체인 미디어솔루션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우량기업은 경쟁률이 보통 수백대 1, 어떤 경우는 1,500대1까지 기록해 실제로 투자자들에게 돌아오는 주식수는 몇 주 되지 않았다.어찌보면 이번이 좋은 기회로, 잘못 고르면 대박을 터뜨릴 수도 있다. 정보저장 매출 70% EMC 납품 ■ 대인정보시스템 정보저장(스토리지)과 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이 가운데 정보저장분야는 지난 92년 창립 후 미국의 최대 스토리지업체인 EMC와 협력업체로 제휴를 맺으면서 매출의 70%를 EMC납품이 차지하고 있다. 전반적인 정보통신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과 순익은 각각 1,078억원과 4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2배 정도 신장한 것이다. 3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291%, 당기순익 증가율은 213%에 달할 정도로 고속성장을 이루고 있다. 올 상반기 790억원 매출과 47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려 이미 지난해 전체 순익을 넘었다. 올해는 해외시장에서 금융솔루션 사업을 강화해 지난해보다 2배 성장한 2,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보저장과 함께 양대축을 이루고 있는 금융솔루션 분야는 은행 여ㆍ수신과 보험 카드업계의 무선 금융시스템 및 무선 카드거래 승인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김한중 사장은 "하드웨어 부문인 저장장치 등은 EMC로부터 공급받지만 10여년에 걸친 관련 솔루션과 컨설팅, 영업 노하우는 업계 최고수준이다"고 강조했다. IDC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저장시장규모는 올해 9억7,200만달러에서 내년에는 12억3,500만달러, 2005년에는 23억9,2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인정보시스템의 현재 시장점율은 14.7%다. 대인정보시스템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자본금 100만달러 규모의 현지법인을 세워 해외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학 키오스크 시장 99% 점유 ■ 아이디씨텍 지난 87년 설립돼 국내 대학과 관공서 등에 무인민원 자동발급기(키오스크)를 납품하는 정보처리업체다. 대학의 재학증명서와 주민등록등본 등 제 증명서를 자동발급해주는 키오스크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전국 대학에 391대를 설치, 전체 시장의 99%를 장악하고 있고 등기소시장의 점유율도 50%에 이른다. 지난해 108억원 매출에 11억원의 당기순익을 냈다. 정부가 조만간 본인 여부의 확인이 필요한 제 증명서를 구청이나 동사무소가 아닌 지하철역 등 다른 지역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해 앞으로 무인발급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 회사의 매출과 순익이 크게 늘어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키오스크사업과 함께 주력을 이루고 있는 또 다른 사업은 초소형 초경량 무전원 휴대용 하드디스크인 '지브'사업. 올해 유럽 남미 등에 15만대의 지브를 수출해 이 사업에서만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상반기 세전이익 작년 1년의 2배 ■ 한국미생물연구소 72년 설립된 동물약품회사로 치료제와 백신이 주력제품이다. 주간사인 대우증권은 2001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돼지 호흡기용 혼합백신 등 신제품의 호조로 각각 28%와 71% 증가한 137억원, 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동물약품시장은 닭과 돼지의 사육두수 증가, 소의 사육두수 감소세 진정 등에 힘입어 2002년까지 연간 5~6%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는 마진율이 높은 백신매출 비중 증가로 수익성이 호전되며 영업이익률이 전년보다 6.7%포인트 높은 26.4%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한국식품 개발원과 공동으로 항 인슐린 항체의 개발에 성공해 당뇨병 관련 치료에도 기여한 바 있다. 지난 상반기 백신의 양호한 성장세에 힘입어 63억원 매출에 세전이익이 지난해 전체의 2배 가까이 이르는 20억원을 기록했다. 차입금이 없어 금융비용 부담이 전무할 정도로 재무구조가 우량하다. 세계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 기업 등과 기술제휴를 맺고 있다. 특히 21세기 화두로 부각될 환경오염 및 파괴에 대한 대책으로 미생물을 이용한 정화사업에 연구와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비메모리반도체 원천기술 확보 ■ 에이디칩스 비메모리 반도체를 설계.판매하고 있는 회사다. 96년 반도체 설계용 소프트웨어 유통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독자적인 서계기술까지 확보한 상태다. 일본 비메모리 반도체 회사인 AKM, 리코사의 비메모리 칩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D두개 일본업체 칩의 국내 독점 공급권으 갖고 있어 양사 제품은 에이디칩스를 통해서만 국내에 공급되고 있다. 이같은 유통사업이 이회사의 설립 발판을 마련해줬지만 앞으로 성장성이 기대되는 분야는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 및 로열티 수입이다. 비메모리 반도체인 마이크로프로세서 부무에서 제조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부가가치가 높은 로열티 수입이 기대되는등 장기적으로 높은 성장성이 개대되기 때문이다. 기존 코스닥 비메모리바도체업체는 이렇다 할 원천기술이 없어 세계 유명반도체업체의 시스템을 그대로 이용해 제품을 만들고 있는게 현실이다. 이 회사는 LG전자에 마이크로프로세서 원천기술 사용 계약을 체결하고 50만달러를 받기도 했다. 랜카드 수입 삼성전자등 공급 ■ 프리엠스 89년 설립후 대우중공업 등에 중장비를 납품해오다 97년부터 네트워크장비를 신규사업에 편입시켜 양대 사업을 추축으로 사업을 해나가고 있다. 네트워크장비 부문은 스위치 랜카드 IP공유기 등을 미국 SMC사로부터 수입ㆍ판매해오다 작년 11월부터 고유브랜인 '네트키온'을 출시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SMC 제품을 수입해 ISP업체인 두루넷 하나로, PC업체인 삼보컴퓨터 삼성전자 한국컴퓨터 등에 LAN카드를 공급하고 있으며 대만으로부터 6개 모델을 OEM(주문자상표 부착생산) 생산하고 있다. 네트워크장비시장은 인터넷의 발달 등으로 지난해 스위치 시장이 57%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99년 각각 42억원과 7억원이던 매출과 영업이익은 2000년 2배 이상 성장한 99억원, 16억원을 나타냈다. 기존 사업부문인 중장비사업은 국내 납품에서 벗어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볼보 등과 계약체결을 추진중이다. 중장비부문은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답보상태에 빠질 것으로 보여 해외시장을 뚫음으로써 돌파구를 찾는다는 전략이다. 화상처리시스템 시장등 진출 ■ 어플라이드엔지니어링 81년 설립후 조선회사 등에 캐드(CAD)를 기반으로 한 설계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해오다 90년대 들어 영상처리 솔루션 및 이미지 프로세싱 솔루션시장에 뛰어들면서 시스템 통합(SI) 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신규사업인 이미지 프로세싱 시스템(화상처리시스템)은 스캔 카메라 및 관련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초소형 대상물의 검사 등에 필요한 화상처리 인식 시스템이다. 주로 반도체 표면 검사, 도로교통 감시제어 등에 적용되고 있다. 주 매출처는 삼성전기 등 대기업과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미래산업 등이며 앞으로 반도체 제조업체 및 TFT-LCD 제조업체의 성능 향상을 위한 설비투자의 증가에 따라 이미지 프로세싱 시스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존 사업인 캐드는 3차원의 캐드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설계 자동화 시스템으로 현대자동차 한진중공업 대우자동차 삼성중공업 등에 공급되고 있다. 99년 매출과 순익이 63억원과 1억원에서 2000년에는 88억원과 9억원으로 실적이 급성장하고 있다. 4년연속 흑자 온라인 교육 업체 ■ 한빛네트 교육콘텐츠 및 솔루션 구축이 전문인 온라인 교육업체다. 94년 설립돼 온라인 교육사업을 펼쳐오다 지난해 가상 교육 사이트인 에듀올(www.eduall.com)을 구축하면서 전문 온라인 교육업체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에듀올과 함께 콘텐츠 제작 솔루션인 에듀세움에 대한 비중도 강화해 올해 이 부문에서 30%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정보통신부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올해 발표한 '인터넷콘텐츠 비즈니스모델 발굴보고서'에서 국내 인터넷 교육업체로는 유일하게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인터넷 콘텐츠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45억원의 매출과 5억3,000만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고 올해 9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인터넷 교육업체로는 드물게 지난 97년부터 연속 4년간 흑자를 기록했다. 이병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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