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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 외국계 운용사


대외 악재로 대형주들의 낙폭이 커지면서 외국계 운용사들이 국내 운용사들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달 말일 기준으로 운용순자산 300억원 이상 운용사들 중 외국계 운용사들의 국내주식형펀드(공모형) 연초 후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하게 나타났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올 들어 -2.61%의 수익률을 기록한 데 이어 알리안츠자산운용과 ING운용도 같은 기간 각각 2.47%, -2.31% 손실을 봤다. 이밖에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 -0.88% 의 연초후 수익률을 나타내는 등 올해 들어 외국계 운용사들 대부분 국내주식시장에서 손실을 봤다.

전체 41개 운용사들의 연초 후 국내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은 1.09%로 외국계 운용사들 중 피델리티자산운용(1.62%)과 제이피모간자산운용(1.44%)만이 평균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국내 운용사들의 연초 후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 한국투신운용이 5.08%의 수익률로 운용사 중 가장 높은 연초후 수익률을 기록했고 IBK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이 각각 2.77%와 2.55%로 뒤를 이어 토종운용사들이 상위 TOP3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교보악사자산운용(2.42%), NH-CA자산운용(1.82%) 등 국내외합작사들의 수익률도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전문가들은 외국계 운용사들의 저조한 수익률에 대해 대형주들의 하락폭이 큰 최근의 시장 상황에서 찾았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계 운용사의 경우에도 국내 펀드매니저들이 대부분이라서 국내 운용사와 비교할 때 펀드 운용에 있어서 큰 차이는 없다”며 “다만 외국계 운용사의 경우 상대적으로 대형주 위주의 포트폴리오 구성이 많다 보니 최근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많이 빠지는 시장 상황에서 수익률이 다소 저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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