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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규 중기진흥공단 이사장 "청년 창업 육성에 집중"


"기존 기업만으로는 대규모로 일자리를 만들기 힘들기 때문에 당분간은 청년 창업ㆍ창직 지원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지난달 18일 취임한 박철규(사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청년 취업문제 해결이 가장 주된 관심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500억원 규모의 청년전용 창업지원자금 사업 운용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젊은이들이 새로운 사업을 스스로 개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꾸준히 강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이사장은 "지난달 27일 청와대에서 가진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도 청년 취업 문제가 가장 우선적으로 논의됐다"며 "청와대의 관심이 아니더라도 청년 취업 문제는 국내 경제 전체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부터는 기업진단ㆍ연수ㆍ자금지원 사업의 유기적인 연계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중소기업의 시작부터 소멸까지 책임지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박 이사장은 이밖에 현재 직업군ㆍ산업 분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해결방안을 고민하겠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박 이사장은 "중소기업의 직업군ㆍ산업 분류가 제대로 안 돼 있다 보니 각종 통계를 내기도 힘든 상황"이라며 "특히 제조업보다는 서비스ㆍ신사업 부문의 분류가 굉장히 취약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취임 이후 아직 인천, 대전, 안산 등의 우량기업만을 시찰했다는 박 이사장은 조만간 자금 등 여러 면에서 어려움에 직면한 기업들도 두루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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