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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체계 개편은 금융서비스·시장신뢰가 우선"
입력2004-08-04 10:05:28
수정
2004.08.04 10:05:28
"감독체계 개편은 금융서비스 효율화·시장신뢰가 우선"
"감독체계 개편은 금융서비스·시장신뢰가 우선"
윤 금감위원장 "조직 이기주의로 인한 업무상 공백" 불용법과 원칙에 충실한 감독기조 정착
윤증현 신임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은 4일 금융감독체계 개편은 "대국민 금융서비스 차원에서 어떤 방안이 더 효율적인가하는 방향으로 모색돼야 하며 그 기본은 첫째도 둘째도 시장의 신뢰"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조직 이기주의로 인한 업무상의 어떠한 공백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금감위 및 금감원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감독업무의 중립성을 제고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내부혁신을 추진하겠다"면서 "다만 감독정책의 유효성을 제고하고 경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거시적 금융감독을 수행하기 위해 유관부처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감독시스템과 행정체계의 국제적 정합성을 제고함으로써 금융회사와 시장이 체감하는 감독과 검사의 질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하에서선진국과 경쟁해 살아남기 위해서는 감독시스템과 행정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불공정거래 조사와 투자자보호제도의 강화, 회계 및 기업지배구조의지속적인 개혁 등을 통해 금융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함으로써 신뢰를 높이겠다"면서 "동시에 위법.부당한 금융행위를 스스로 적발하고 성장잠재력을 상실한기업을 상시 퇴출시킬 수 있는 자기정화능력을 갖춘 시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말했다.
윤 위원장은 "법과 원칙에 충실한 감독기조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강조하고 "이러 저러한 당장의 이유를 들어 편법과 변칙이 팽배한다면 정책의 일관성은 사라지고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져 건전한 금융산업의 발전과 공정한 시장질서를 해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정상기자
입력시간 : 2004-08-0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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