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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銀 "글로벌인재로 키워드립니다"

새내기직원에 국제과정 프로그램·경험 제공<br>씨티銀·HSBC선 해외근무 인원도 늘려

외국계 은행들이 글로벌 인재를 꿈꾸는 젊은 구직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능숙한 영어 실력으로 무장한 새내기 은행원들에게는 글로벌 본사가 제공하는 해외근무 기회가 되고 있다. SC제일은행이 운용하는 ‘IG(International Graduate)프로그램’은 본사 차원의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에 선발되면 본인이 지원한 업무 분야에서 집중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빨리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패스트 트랙(fast track)’으로도 불린다. 한국에서 뽑힌 직원들의 경우 2년간 한국에서 본인이 지원한 분야에서 현장교육을 받고 이후 해외근무를 통해 글로벌 경험을 쌓게 된다. 지난해에 처음으로 25명을 뽑았고 올해에도 지원자를 받고 있다. 이형미 인사제도개발지원부 차장은 “IG프로그램은 글로벌 경험을 쌓고 해외 네트워크를 형성할 기회를 갖기 때문에 지원자들이 매력을 느낀다”고 말했다. HSBC의 IM(International Manager)프로그램은 내부 직원뿐 아니라 외부 지원자들에게도 문호가 열려 있다. 여기에 선발되면 7주간의 집중 교육과정을 받은 후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른 국가의 각기 다른 사업부에서 약 18~24개월씩 세 번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과정을 거친 IM들은 자신이 특화할 사업 분야를 결정하게 되고 2~3년마다 전세계 82개국의 HSBC지점을 옮겨다니며 근무하게 된다. HSBC의 한 관계자는 “현재 6명의 한국 직원이 중국ㆍ홍콩 등에서 근무하고 있고 앞으로 이를 더욱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씨티은행도 직원들의 해외근무 확대에 적극적이다. 현재 10명 이상의 한국씨티은행 직원들이 글로벌 법인에서 근무 중이다. 국내에서 개인대출업무에 주력했던 직원은 말레이시아 법인에서 같은 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딜러 출신의 직원은 싱가포르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밖에 중국 상하이에서 3명의 한국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고 홍콩ㆍ호주 등에도 진출해 있다. 이상언 씨티은행 커뮤니케이션부 부장은 “한국기업들의 해외법인과 달리 씨티은행의 해외법인은 다국적 인력들이 경쟁하는 곳”이라며 “글로벌 근무 기회에 매력을 느껴 씨티은행에 지원하는 구직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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