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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수의사 진행 트위터코너 ‘인기만점’


삼성에버랜드가 소속 전문 수의사를 내세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진행하는 고정프로그램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매 주 화요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트위터에서 진행되는 자체 프로그램 애니멀도슨트'가 매회 600여건 이상의 문의와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애니멀도슨트는 에버랜드 동물원의 전문수의사가 1시간 동안 트위터로 동물관련 전문지식을 소개하고 궁금증을 풀어주는 코너다. 특정 시간에 기업 트위터를 통해 사내의 특정 분야 전문가가 직접 고객들과 소통한다는 점에서 기존 기업트위터와는 차별화된 형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애니멀도슨트 시간이 되면 삼성에버랜드의 트위터 프로필 사진은 담당 수의사인 오석헌 선임의 얼굴로 교체되며 이 때부터는 오 수의사가 트위터 담당자를 대신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 수의사는 설명과 함께 동물들의 탄생 순간이나 맹수의 수술 장면, 엑스레이를 촬영하는 모습 등 쉽게 볼 수 없었던 사진과 동영상을 직접 촬영해 보여준다. 설명 중간에 실시간으로 문의하는 내용도 현장에서 직접 답변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애니멀도슨트는 수의사가 일방적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팔로워들과 퀴즈도 풀고 동영상도 보며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지난 10회 때에는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의 음성파일을 직접 들려주고 팔로워들이 뭐라고 말하는지를 맞혀 보는 시간이 있었는데 답인 ‘좋아, 아직, 안돼’ 대신 ‘세탁소, 물줘, 코’ 등의 다양한 오답이 쏟아져 나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며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프로그램 진행자인 오석헌 수의사는 “도슨트 애청자 중에는 제 얘기를 메모해 두었다가 자녀에게 가르쳐주신다는 분도 계시고 제가 해드린 얘기를 듣고 사진을 찾아 보내주시는 분도 계신다”며 “처음엔 제 이름을 걸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 부담도 많이 됐었는데 이제 프로그램 자체가 재미있고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고객들과 나눈다는 점에서 수의사로서 보람도 있다”고 말했다.

삼성에버랜드는 애니멀도슨트에 대한 호평을 바탕으로 앞으로 회사 트위터를 통해 조경 및 축제기획 등 각 분야의 사내 전문가들이 직접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문가가 직접 자기 분야에 대한 소개를 하고 고객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면서 자연스럽게 회사에 대한 이해와 친밀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애니멀도슨트 프로그램을 통해 11일 20명의 트위터 팔로어들을 동물원 가이드 투어에 초대해 에버랜드 수의사가 동물들을 진찰하고 치료하는 모습을 직접 살펴보고 아기 맹수를 만제보는 등의 견학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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