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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점포판매 선풍/하이쇼핑·홈쇼핑 올매출 200억원 웃돌듯

◎농·수·축협 통신판매 400억 롯데는 700억홈쇼핑·PC통신판매 등 무점포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무점포판매가 활기를 띠는 것은 중간마진을 축소, 가격을 크게 낮춘데 따른 것으로 이는 향후 유통업계의 판도변화를 가속화시킬 전망이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케이블TV 홈쇼핑채널 45 하이쇼핑(대표 이영준)은 올들어 월평균 17억5천만원, 연간 2백1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월평균 매출을 기준하면 지난해 4억3천만원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홈쇼핑채널인 39쇼핑(대표 박경홍)도 올 매출이 2백억원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컴퓨터 및 전화·우편·팩시밀리를 활용한 홈쇼핑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홈쇼핑라인에 인터넷망을 가동하는 등 판촉활동을 벌인 결과 올 매출이 지난해 5백40억원보다 30% 이상 늘어난 7백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체국과 농·수·축협 통신판매도 이번 연말을 지내면 매출이 전년대비 30% 이상 늘어난 4백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여 최근 무점포판매의 인기를 말해주고 있다. 이에 따라 무점포사업부문에 신규진출하는 업체도 크게 늘고 있다. 최근 현대백화점·한화·LG·해태유통 등의 유통업체들이 통신판매사업 진출을 선언했으며 (주)한진 등 대기업들도 시장개척에 나서 무점포시장 팽창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케이블TV·PC통신라인 등의 뉴미디어개발과 정부의 수입개방조치도 시장팽창의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올 국내 무점포시장규모가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난 4천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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