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은 일률적인 정년 연장보다 퇴직 후 재고용을 선호했다. 응답 기업의 55.6%가 ‘정년퇴직 직원을 계약직으로 재고용하고 있거나 향후 그럴 계획’이라고 답한 반면, 정년을 60세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6.4%에 그쳤다. 조사 대상 대기업들의 평균 정년 연령은 56.4세로 집계됐다.
매년 청년 실업자를 기존 직원의 3~5% 비율로 의무 채용하도록 하는 ‘청년고용촉진법안’도 ‘부담된다’는 응답이 71.7%에 달했다. 특히 올해 신입직원 채용 규모가 기존 직원의 3% 미만이라고 답한 기업 수가 47%에 이르러 3% 이상 신규 고용을 강제할 경우 인력 수요와 무관한 채용이 이뤄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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