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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가격 37弗대 지속땐 무역수지 120억弗 악화

貿協 "수입 88억弗 늘고 수출은 31억弗 감소" 전망

중동 두바이유 가격이 37달러대를 유지할 경우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연간 약 120억달러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6일 두바이유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능력에 대한 불안감, 중동 지역 정정 불안 등으로 전날보다 배럴당 0.95달러 오른 37.96달러로 38달러에 근접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는 8일 국내 원유수입의 70%를 차지하는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37달러대를 지속할 경우 앞으로 1년간 수입은 88억3,000만달러 늘고 수출은 31억6,000만달러 감소해 120억달러의 무역수지 악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협은 수출 감소요인 및 감소액은 ▦가격경쟁력 약화(10억3,000만달러) ▦세계경기 후퇴(21억3,000만달러)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처럼 고유가가 무역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 3대 원유수입국인데다 에너지 사용효율마저 일본의 3분의1 수준으로 낮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최근 유가급등으로 우리나라의 원유도입 물량은 감소했지만 수입금액은 5억달러 가량 늘어나 7월 말까지 원유 수입액이 15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증가했다. 무역협회는 이에 따라 9일부터 유가가 안정세를 보일 때까지 에너지절약에 나서 무역센터 빌딩의 야간소등, 임직원의 차량 5부제, 냉방온도 1도 상향 조정 등을 우선 시행하기로 했다. 또 에너지절약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와 원유 수입관세 무세화, 수입부과금 징수유예, 해외에너지자원 개발 참여 및 대체에너지 활용 촉진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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