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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서 소수의견으로 '추가 금리인하' 등장… "회사채 수요 더 늘어날 것"

우량기업 회사채 발행 나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소수의견으로 '금리인하'가 등장하자 시장은 추가 인하에 무게를 싣고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회사채의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9일에도 전날보다 0.029%포인트 하락한 1.698%를 나타내며 기준금리를 크게 밑돈 것이 시장의 분위기를 잘 보여준다. 이에 따라 회사채시장에서도 낮아진 금리에 자금을 조달하려는 신용등급 'AA-' 이상의 우량기업과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찾는 투자자 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발행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려 없어서 못 파는 수준"이라며 "캐리수익률(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을 중시하는 투자자 입장에서 회사채 등 '크레딧' 채권의 매력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현재 LG유플러스(032640)·현대삼호중공업·포스코에너지 등 신용등급 'AA-' 이상 우량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또 GS칼텍스·이마트 등도 회사채 발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훈호 동부증권 선임연구원은 "여신전문업체들도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관망하자는 의미로 이달 채권 발행일자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후로 조정했다"며 앞으로 대거 발행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우량기업 회사채를 중심으로 3년물뿐 아니라 5년물까지도 1%대 발행금리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지난 7일 3·5·7년물 회사채 각각 500억원 규모로 수요예측을 실시했던 LG CNS의 경우 5년물 회사채 발행물량을 1,000억원으로 늘리면서 발행금리를 2.061%로 결정했다. 이 회사의 5년물 회사채는 민평금리(2.099%)보다 10bp(1bp=0.01%) 낮은 금리에서 수요가 형성되면서 1.999%대 발행금리가 유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CJ CGV의 3년물 5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발행금리가 1.903%로 결정됐다. 현대 오일뱅크에 이어 일반기업 중 두 번째 1%대 금리 회사채 발행이 확정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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