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시비걸다 맞았다면 원인제공 책임 40%"
입력2005-07-18 09:20:48
수정
2005.07.18 09:20:48
먼저 시비를 걸다 폭행을 당한 피해자에게 40%의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4부(김영태 부장판사)는 18일 장모(25)씨가 자신을 때린 장모(19)ㆍ권모(19)군과 그 부모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원고에게위자료 700만원 등 4천28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들은 원고가 입은 모든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지만 원고가 피고가 `째려본다'는 이유로 싸움을 걸어 사고를 유발한 책임이 있는 만큼 원고에게도40%의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사고 당시 고교 3학년생인 장군과 권군이 행위의 책임을 분간할능력이 있었더라도 부모에게 의존해 생활한 만큼 피고들의 부모는 자녀가 폭력을 행사하지 않도록 지도할 보호ㆍ감독 의무를 게을리한 과실이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2003년 7월 인천 부평구의 한 도로 앞에서 고교생들이 기분 상하게 쳐다봤다고 화를 내며 시비를 걸다 오히려 폭행을 당해 팔꿈치와 무릎 관절과 얼굴 등을다치자 소송을 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