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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 내일 준공 "시민의 품으로"

역사물길… 분수12·23… "볼거리듬뿍"

600여년 역사ㆍ정치ㆍ문화의 중심지인 광화문 광장이 다음달 1일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광장 조성 공사가 시작된 지 1년 3개월 만이다. 서울시는 30일 공사를 마치고 마무리 작업중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설명회를 갖고 다음달 1일 오후 8시 준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둘러본 광화문 광장은 세종로 16개 차로를 10개로 줄여 폭 34m, 길이 557m 규모로 국내산 화강석으로 포장됐다. 광장에는 서울 500년 역사를 617개 돌 판에 새긴 '역사물길'을 비롯해 '분수 12ㆍ23', '해치광장' 등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있다. '역사물길'은 광장 좌우 측에 폭 1mㆍ길이 365m로 조성된 물길로, 바닥돌에는 1392년 조선 건국부터 2008년까지 주요 역사 내용을 음각으로 새겨 '역사의 흐름'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또 세종로 상징인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에는 300여 개의 노즐로 이뤄진 '분수 12ㆍ23'이 설치돼 형형색색 조명과 함께 다양한 물줄기를 뿜어낸다. '분수 12ㆍ23'은 명량대첩에서 왜선 133척을 격파한 '12척'의 배와 '23전 23승'이라는 불패신화를 이룬 충무공을 기리는 뜻을 담고 있다. 지하철 5호선에서 지상광장으로 이어지는 지하통로에는 '해치마당'이 조성돼, 서울의 상징인 해치 조형물과 조성공사 중 발굴된 육조거리 토층 원형 등이 전시된다. 아울러 광장 시작지점에서는 국내 최초로 폭 17.5mㆍ길이 162m 규모의 플라워 카펫이 설치돼 시민과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 플라워 카펫에는 13종 22만4,537본의 꽃이 들어갔다. 세종대왕 동상은 오는 10월 9일 한글날에 맞춰 제막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이 자리에서 "광화문광장은 가장 존경 받는 인물인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을 모신 역사적 상징 공간"이라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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