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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싹쓸이 `남자에 달렸다'

`남자팀 컨디션이 신화 달성 여부를 좌우한다.' 한국 남녀 양궁이 아테네올림픽에서 전원 개인전 16강 진출을 달성하며 순항을거듭하고 있지만 사상 첫 전 종목 석권이라는 신화를 엮어내기 위해서는 남자들의분발이 더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금까지 랭킹라운드와 1,2회전의 기록을 고려하면 여자는 한국 선수들끼리 개인전 금메달을 다투면서 단체전까지 무난히 휩쓸 것으로 보인다. 한국 여자대표팀 트리오인 윤미진(경희대), 이성진, 박성현(이상 전북도청)은 17일(한국시간) 벌어진 32강전에서 상대 선수들을 17~24점차로 여유있게 앞선 끝에 16강이 겨루는 3회전에 나갔다. 특히 64강 시드전에서 1,2,3위를 차지해 준결승 이전에 맞붙을 위험요소를 없애버린 여자팀은 지금의 기세라면 개인.단체전 석권이 유력하다. 하지만 남자는 예상대로 32강 진출자들의 실력차가 거의 없어 16강 진출 과정에서 위기를 넘겨야 했고 이같은 난관들은 16강전, 8강전 등 상위 토너먼트로 갈수록더해질 것이 확실하다. 실제로 박경모는 32강전에서 스타니슬라브 자브로드스키(카자흐스탄)와 동점을이룬뒤 2차 연장전(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간신히 따돌려 한숨을 돌렸다. 장용호(예천군청) 또한 다카하라 후루카와(일본)와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없는 살얼음 경쟁속에 166-163, 3점차 승리를 거둬 코칭스태프의 간담을 서늘케했다. 다만 랭킹 라운드에서 세계기록을 작성한 임동현(충북체고)만이 알레산드로스카라게오르규(그리스)를 171-159로 여유있게 잡은 것이 위안 거리였다. 더구나 남자팀은 시드전에서 최악의 대진운을 잡아 결승 길목에서 서로를 떨어뜨려야 해 최상의 경우 결승에 1명만 오를 수 있다. 한국은 희망대로 상대를 제압할 경우 8강전에서 장용호와 박경모가 맞붙어야 하고 이 경기 승자는 준결승에서 임동현과 또다시 상대해야 하는 것. 결국 지난대회에서도 단체전만 제패했던 남자팀은 고만고만한 실력을 갖춘 개인전에서 살아남아야 전부문 석권이 가능하다. 장영술 양궁대표팀 코치는 "역시 전 종목 석권의 갈림길은 남자 개인전"이라며"실력차가 거의 없어 누가 우승을 한다고 말하기 힘들며 그날 바람과 컨디션에 따라금메달 주인공이 갈릴 테지만 최선을 다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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