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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3]샴페인 파티에 中 중관춘 부스까지…MWC 이모저모

샴페인 파티… 주스 바… 색색의 컵케이크…

전세계 바이어와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관계자들이 샴페인을 마시며 담소를 나눈다. 근육질의 남녀가 철봉을 잡고 360도 회전하는 쇼를 선보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 전시장에 있는 스웨덴관, HTC 부스 풍경이다. 내로라하는 전세계 ICT 기업이 모두 모이는 만큼, 이색적인 볼거리와 이벤트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서구의 ICT 기업 전시관 중에는 딱딱한 업무 상담이 아닌, 편하게 담소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놓은 곳이 자주 보였다. 스웨덴관은 샴페인을 든 이들로 북적이는 가운데 IT서비스 업체인 티에토의 전시 부스에는 색색의 컵케이크로 관람객을 끌었다. HTC는 볼거리뿐만 아니라 주스 바(Bar)도 마련했다.

최근 수년간 MWC의 타크호스로 부상한 중국 기업들도 이색 전시관을 마련했다. 베이징의 실리콘밸리인 중관춘(中關村) 전시부스는 국가나 기업 단위가 아닌 '지역 단위'로 MWC에 참가한 특이한 경우다. 중관춘 전시부스는 진샨(金山), 17폭스(17Fox), 톈위(天語), 인지닉(Ingenic) 등의 네 개 벤처기업으로 구성됐다. 아웃도어 매니아 등을 위한 방수ㆍ고강도 스마트폰을 만드는 17폭스의 우융빙(武永兵) 영업부문 사장은 "중관춘이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유명한 만큼 4대 강소기업이 함께 MWC에 참가하게 됐다"며 "이미 국내외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시장을 더 넓히기 위해 기회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볼거리도, 샴페인도 없지만 실속 있는 전시관으로는 한국관과 이스라엘관이 꼽힌다.

한국관은 활기가 넘쳤다. 이 곳에는 17개의 국내 강소기업이 모여 있다. KOTRA의 지원을 받아 해외 진출의 기회를 모색하는 업체들이다. 참가 기업 중 한 곳인 인프라웨어의 권우일 차장은 "삼성ㆍLG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지만, 유럽이나 중국으로 시장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참가업체인 스트라스타의 박종혁 부장은 "행사 첫날 인데도 벌써 30~40개 업체 관계자와 만났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관에는 무려 100개의 기업이 참가했다. 단일 국가의 참가 기업 수로는 MWC의 전체 참가국 중 4위다. 이스라엘의 인구 수가 500만명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숫자다. 이스라엘은 '스타트업의 국가(Startup nation)'이라고 알려졌을 만큼 벤처 창업의 열기가 뜨거운 나라다. 유무선 전화용 보안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던 가마 오퍼레이션(Gama Operation)의 아사프 이샤이 해외영업 디렉터는 "MWC 기간 동안 잡힌 비즈니스 미팅이 이미 40여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작은 나라이기 때문에 해외 진출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참가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미팅룸에는 이스라엘 산업통상노동부의 샬롬 심혼 장관도 자주 드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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