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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채점위원 인력풀 4,000여명 개인정보 공개돼
입력2011-08-03 16:20:51
수정
2011.08.03 16:20:51
평가원, 채점위원 300명에게 정보 첨부한 메일 보내
한국교과정평가원이 실수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 채점위원 300명에게 실수로 채점위원 인력풀 4,000여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정보를 유출했다.
평가원은 지난달 12일 실시한 일제고사의 주관식 문제를 온라인으로 채점할 위원 300명에게 채점 일정 등을 안내하는 메일을 지난달 28일 발송하면서 실수로 인력풀 4,000여명의 주민등록번호와 이메일 주소, 휴대전화번호, 소속 등이 담긴 파일을 첨부했다고 3일 밝혔다.
메일이 발송된 채점자 전원에게 전화연락해 전화가 연결된 296명에게 해당 메일을 삭제할 것을 요청하고 동의를 얻었고 채점 관련 정보에 대한 비밀유지 서약서를 받았다고 평가원측은 해명했다. 또 인력풀 4,000여명에게 비밀번호 변경 등을 요청하고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해 공식 사과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평가원은 최근 감사원 감사에서 수험생 자녀를 둔 교사들을 출제ㆍ검토위원에 포함시키고 수능출제단의 격려금을 횡령하거나 저질 샤프심 납품계약을 하는 등의 비위가 드러나 제재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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