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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대한뉴팜, 바이오 사업 도전장… 내년 성장 본궤도

외국사 수입 독점 프로틴A 일본·중국 업체와 전략 제휴<br>해외 유전개발 투자도 가속도

배건우 대표이사


"일반 제약사업으로 승부하던 시대는 이제 지났습니다. 국내 제약사업에서 찾을 수 없는 성장동력을 바이오, 유전 개발, 해외시장 진출에서 찾겠습니다. 이들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는 내년은 약속의 해가 될 것입니다"

25일 서울 관악구 남현동 본사에서 만난 중견제약사 대한뉴팜 배건우(51ㆍ사진) 대표이사는 회사의 신성장동력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대한뉴팜은 연구개발 중심의 제약회사로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동물약품 등을 개발ㆍ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2002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배 대표는 "경쟁이 치열한 일반 제약사업에서 성장하는데 분명 한계가 있다"면서 "대한뉴팜은 신성장동력을 위해 바이오와 유전사업에 과감히 도전장을 냈고 사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믿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뉴팜이 큰 기대를 걸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사업의 첫 번째 도전은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핵심 필수 소재인 '프로틴A'수입판매다. 프로틴A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배양한 항체의 불순물을 걸러 항체만 따로 분리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에 필수인 핵심 공정 소재다. 현재 국내 기업과 연구소 등이 정제공정에 프로틴A를 모두 사용하고 있고 이들이 사용하는 프로틴A는 연간 600억원에 달한다.

배 대표는 "지금까지 제너럴일렉트릭(GE)이 프로틴A의 국내 시장을 독점해 왔다"면서 "대한뉴팜은 기존 독점체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국 진스크립트, 일본·중국업체와 프로틴A 수입을 위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대한뉴팜이 들여오는 프로틴A는 기존 소재보다 1.5배 뛰어난 효율과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한다. 현재 국내 대형 제약사에 샘플을 제공해 테스트 중이고 늦어도 내년 3월 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대한뉴팜 바이오사업의 두 번째 도전 분야는 줄기세포 등에 쓰이는 배양액사업이다. 배 대표는 "바이오사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배양액 공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현재 일본의 모 기업과 기술 제휴를 위한 협상을 하고 있고 배양액 사업을 위해 국내 생산설비 증대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 바이오사업에 집중해 제반 장치, 배양액, 세포, 프로틴A 등 바이오사업 관련 일체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원 스톱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뉴팜의 두 번째 성장 동력 사업은 유전 개발사업이다. 해외유전 개발사업은 사업다각화와 안정적 수익 기반 확보를 위해 시작했다. 현재 대한뉴팜은 카자흐스탄의 코니스 광구(갈라즈)와 BNG광구 등에 투자를 했다.

배 대표는 "현재 유전 개발사업이 잘 진행되고 있고 카자흐스탄 정부 승인 절차 등을 감안하면 내년에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면서 "현재 이들 광구는 국내 대기업이 참여할 정도로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시범 생산이 이뤄지고 있고 상당한 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전 개발 사업은 단순히 주가 부양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익과 성장을 위한 것"이라면서 "국내 투자자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심어줬던 다른 유전 개발과 차원이 다른 신뢰도가 높은 유전으로 믿음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13년 대한뉴팜은 개선된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배 대표는 "내년에는 러시아 500만 달러, 우크라이나 4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이 예상되고 중국 시장 진출 등 수출 실적이 올해 목표인 9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면서 "바이오와 원유사업을 제외한 순수 제약상품만으로도 20% 이상의 매출 신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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