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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총재 경총대표 면담, "한나라, 노동계-재계와 균형"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17일 『한나라당은 보수적 기조를 갖고 개혁을 추진하는 정당』이라며 『노동계와 재계 어느 곳에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각을 갖고 정책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李 총재는 이날 김창성(金昌星) 회장 등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대표단의 예방을 받고 다양한 요구사항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먼저 李 총재는 「16대 국회에 많이 진출한 진보적 인사의 환노위 배치를 적절히 해달라」는 경총측의 요구에 『환노위에 특정 인사를 의도적으로 배치할 생각은 없고 균형감각을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당의 386 당선자들은 소위 진보적 386과는 달리 검증된 당선자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의원들이 분규가 발생하는 개별사업장을 방문하는 것을 자제해달라」는 경총의 부탁에 대해 『의원들이 분규해결을 어렵게 하는 것은 반대하지만 정치인은 현안에 대한 실태를 파악, 관련 발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李 총재는 이어 경총측이 「경제현실이 몹시 어려운데도 정부는 좋아진다고 장밋빛 발표만 하고 있다」고 지적한데 대해 『우리당은 국정경험이 있으므로 노동자나 경영자 어느쪽에도 편파적이지 않고 「국가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경제계도 그동안 우리당이 현 정부의 경제정책 문제점을 제기한데 대해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재계도 우리당의 목소리를 들어야한다』고 당부했다. 李 총재는 또 『양대노총에 이어 경총에서도 우리당을 방문했으나 둘다 만족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당이 어느 한쪽보다는 국가발전을 우선하기 때문』이라며 균형감각을 강조했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입력시간 2000/05/17 18:3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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