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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전문가 77% "對北정책 잘했다"
입력2002-03-31 00:00:00
수정
2002.03.31 00:00:00
현대경제硏, 107명 설문전문가 4명 중 3명은 '국민의 정부'의 대북(對北)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남북한 긴장완화와 대북포용정책 실시를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대북 관련전문가 1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3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긍정적 평가(매우 잘함, 잘함)가 77.3%에 달했다.
긍정적 평가를 받은 부문은 '남북한 긴장완화'(65.1%)가 가장 많았고 이어 '대북포용정책 실시'(27.7%), '금강산 관광사업'(3.6%), '이산가족상봉'(1.2%) 등의 순이었다.
반면 부정적 평가는 '국내 여론결집 실패'(41.7%)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대북 협상에서의 저자세'(29.2%), '일방적 퍼주기식 지원'(16.7%), '경협 활성화 미진'(8.3%), '주변국과의 공조미흡'(4.2%) 등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또 대부분 현 정부의 남은 1년 동안 남북관계는 현재 소강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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