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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국민과 직접 소통 나선다

서울중앙지법, ‘소통 2012 국민 속으로’ 개최

영화 ‘도가니’와 ‘부러진 화살’로 권위적인 사법부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법원이 국민과 직접 대화에 나선다.

서울중앙지법(이진성 법원장)은 내달 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소통 2012 국민 속으로’ 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그대로 들을 뿐 아니라 법원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줘 소통하고, 사법 신뢰를 쌓아나가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한 것이다.

이날 행사는 초청패널과 법관패널, 각계 인사들이 사회적 이슈를 두고 토론하는 ‘법원에 묻는다’시간과 참석한 시민들이 자유롭게 법원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는 ‘시민과의 대화’로 나뉜다.

‘법원에 묻는다’에 참가할 초청패널은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상헌 NHN 대표이사, 이정향 영화감독, 최철규 HSG 휴먼솔루션그룹 대표이다. 법관으로는 양현주 부장판사(사법연수원 18기), 김소영 부장판사(〃 19기) 등이 좌담에 참여한다.

이들 초청ㆍ법관 패널들은 ‘SNS 환경에서 법원의 국민 소통방안’, ‘피해자의 치유와 회복’, ‘판결에 관해 대중에게 알려진 내용과 실제 사실과의 괴리’, ‘비법조인이 바라보는 재판진행’ 등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법원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싶은 시민들은 행사에 참석하거나 사전에 법원 홈페이지의 질문게시판을 통해 의견을 전달하면 된다.

이번 행사에는 경제계, 교육계, 종교계 등 각 분야 전문가, 여성단체, 노동단체, 시민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법원 관계자는 “일회성·전시성 행사가 아니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한 지속적인 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행사를 통하여 경청한 비판과 제안을 실무에 반영하여 더 나은 모습의 법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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