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지 수개월이 지난 만큼 상황대책반의 활동을 종료했다”면서 “지난 2일부터 북한 방송을 수신, 분석하는 정세분석국 내 정보상황실과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지난 5월22일 남북관계의 상황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김천식 통일정책실장을 반장으로 하고 교류협력국ㆍ정세분석국 등 각 실국별 실무자 10여명으로 구성된 종합상황대책반을 구성, 24시간 가동해왔다.
그러나 대책반 운영이 두 달을 넘어서면서 최근 내부적으로 해체 목소리가 제기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다른 부처도 천안함 상황실을 가동하지 않고 있고, 정부의 자금대출 등의 조치 이후 교역중단에 따른 대북업체들의 불만도 많이 해소됐기 때문에 상황대책반을 가동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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