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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이 힘이다] 삼성전자 "다음은 시스템반도체"

투자강화속 M&A까지 검토<br>차세대 동력으로 집중 육성<br>하이닉스도 2007년 재진출

국내 반도체 업계는 현재 또 다른 도전을 벌이고 있다. 메모리 부문 1위에 이어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도 강자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 그것이다. 시스템 반도체는 전체 반도체시장에서 비중이 70%에 달한다. 국내 반도체 업계는 메모리는 1등이지만 시스템 반도체에서는 인텔 등에 크게 뒤처져 있다. 시장조사기관 등에 따르면 시스템LSI시장은 오는 2011까지 연간 6% 안팎의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를 대폭 강화하는 노력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TVㆍ모바일용 CPU에서 시장 주도권을 확보ㆍ유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강점을 보이는 분야는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이다. LCD 등 디스플레이 화면을 표현해주는 칩으로 패널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이다. 지난 2002년부터 1위에 올라 20% 안팎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LCD 호조로 DDI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또 스마트카드용 IC와 MP3용 컨트롤러(SOC), 내비게이션용 AP 등에서도 세계 1위를 달리며 선전하고 있다. CMOS 이미지센서(CIS)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을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반도체 부품. 휴대폰 카메라 등에 널리 탑재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시스템 반도체 제품군을 5대 일류화 제품으로 선정하고 연구개발 및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비메모리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을 갖춘 일부 해외 업체를 인수합병(M&A)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수탁생산(파운드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벌여 반도체 사업의 차세대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가졌다. 또 최근에는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도 나섰다. 하이닉스반도체도 2007년 비메모리 분야에 진출해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2004년 시스템 분야를 매그나칩이라는 별도의 회사로 분리한 뒤 사실상 다시 진출한 것이다. CIS 사업에서 실리콘파일에 대한 제휴, 경영권 인수 등으로 시장 조기 진입을 시도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대형 휴대폰 및 PC 업체에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하이닉스의 한 관계자는 “국내와 중국ㆍ대만 등에서 카메라폰과 웹캠 시장을 중심으로 CIS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향후 지역과 제품을 다양화해 이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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