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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이곳을 주목하라] 위례신도시

올 3300가구 공급…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 '핵'으로<br>브랜드 우수·입지·투자성 양호… 수도권 분양시장 침체 불구 선전<br>상가주택 용지 웃돈 최고 4억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장지동과 경기도 성남시·하남시 일대 678만㎡ 부지에 조성되는 위례신도시 조감도. 수도권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이 곳에 올해 5개 단지 3300여가구가 공급된다. /서울경제DB


올 한해 위례신도시에서는 3,300여가구가 공급된다. 대부분 우수한 브랜드에 입지마저 좋아 동탄2신도시와 함께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의 '핵'이 될 전망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위례신도시는 입지는 물론이고 투자성도 좋아 늘 관심의 대상이 됐던 곳"이라며 "올해는 5·6월부터 위례신도시 아파트가 본격적으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위례신도시 분양 '맑음'…분양가격이 관건=지난해 8월 공급된 위례신도시 첫 민간아파트인 '송파 푸르지오'는 1·2순위 동시청약결과 526가구 모집에 총 2,285명이 몰려 평균 4.3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물론 '송파 푸르지오'는 공급된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106~112㎡의 중대형으로 구성돼 분양 전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위례신도시의 힘'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전 주택형에서 고른 청약 성적을 내면서 분양 전 우려는 '기우'였을 뿐임을 보여줬다.

송파 푸르지오의 성공은 위례신도시라는 입지적 장점 이외에도 주변보다 10% 이상 싼 분양가에 힘입은 바가 컸다는 것이 시장의 분석이다.

'송파 푸르지오'의 분양가격은 3.3㎡당 1,800만원 중반대였다. 이는 송파구의 아파트 평균 가격인 3.3㎡당 2100만원 선보다 300만원 가까이 저렴했다. 충분한 가격 경쟁력을 갖고 기존 강남 3구와 판교·분당 등의 수요를 흡수한 것이 분양 성공의 비결이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올해 공급되는 위례신도시 민간아파트들의 분양 성공 여부도 적정 분양가의 수준에 달려 있다고 입을 모았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팀장은 "위례신도시는 별다른 어려움없이 분양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며 "역시 관건은 얼마나 낮은 가격에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느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총 3,300여가구 공급=올해 위례신도시에서는 5월 신안이 A3-6블록에서 가장 먼저 분양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신안은 전용면적 101㎡형 아파트 총 69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6월에는 대형건설사들이 총 2,000가구를 쏟아낼 예정이다. 삼성물산이 A-5블록에서 전용 101~125㎡형 총 410가구를 선보이며 현대 엠코는 A2-5블록에서 95~101㎡형 아파트 970가구 대단지를 공급한다. 현대건설도 총 621가구를 중대형 위주로 공급할 예정이다. 10월에는 대우건설이 A2-9블록에서 지난해 '송파 푸르지오'의 성공을 이어갈 채비다. 99㎡형 아파트 총 693가구가 공급된다.

분양업체 한 관계자는 "브랜드 경쟁력이 강한 아파트가 대거 선보일 예정"이라며 "상반기 중에 2,000가구 이상이 분양되는 만큼 위례신도시 분양 성패가 하반기 분양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위례신도시는 선전하고 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최근 공급된 위례신도시 상가주택(점포겸용 단독주택) 용지는 최고 4억원의 웃돈까지 붙을 정도다. 단독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위례신도시에 대한 기대감도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

주변 아파트 가격도 1년 전보다는 떨어지기는 했지만 큰 하락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송파구 문정래미안 111㎡형의 경우 작년 초 6억6,000만~7억7,000만원 선이었으며 현재도 1,000만원 안팎의 차이에서 당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문정동 S공인 관계자는 "서울이나 수도권 다른 지역보다 가격 하락세가 미미하다"며 "문정동 법조타운,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현대화 등의 호재가 있는데다 강남 접근성이 좋아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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