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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없인 미래없다] LG화학

전기차용 전지 국내외 공장 잇단 증설

LG화학이 지난해 7월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시에서 개최한 전기차용 배터리공장 기공식에서 구본무(왼쪽 세번째) LG그룹 회장, 김반석(〃다섯번째) LG화학 부회장, 토마스 스티븐슨(〃여섯번째) GM 부회장 등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은 올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지난해 달성한 사상 최대 실적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특히 전기차용 배터리, LCD용 유리기판, 폴리실리콘 등 초대형 신사업에 대한 투자 비중을 대폭 늘려 미래시장 선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LG화학의 올해 매출액 목표는 전년대비 5.8% 증가한 20조6,100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시설투자(CAPEX)에는 전년 대비 40% 가량 증가한 2조3,700억원을 투입한다. 전기차용 배터리 부문의 경우 선두주자로서의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하고 전세계 고객들에게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국내외 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3년까지 1조원을 투자하려던 것을 2조원으로 올렸다. 또 2012년 가동을 목표로 연면적 6만7,000㎡규모(2만평)의 2공장과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현지 공장 건설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투자가 완료되면 올해 10만대의 생산규모보다 약 4배 증가한 35만대 이상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와함께 현대기아차, 르노삼성, GM, 포드, 볼보, 르노 등 10개 이상의 글로벌 자동차 고객사의 공급 물량을 확보해놨다. 이를 기반으로 2015년 세계 전기차 시장의 25% 이상을 점유, 매출 4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 같은 매출 목표는 지난해 2조원에서 3조원으로 올려 잡았다가 재차 상향한 것이다. LG화학은 LCD(액정표시장치)의 핵심소재인 고부가가치 유리기판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파주 월롱산업단지내 'LG 파주 첨단소재단지'에 2018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자해 총 7개의 LCD용 유리기판 생산라인을 건설한다. 여기서 연간 5,000만㎡ 이상의 유리기판을 생산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단기간 내에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경쟁력을 갖춰 2018년 매출액 2조원 이상을 달성, 세계적인 유리기판 제조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그린에너지 산업의 대표 분야인 태양광 발전에서 가장 핵심소재로 사용되는 폴리실리콘 사업에도 나선다. 올 하반기부터 여수공장에 연산 5,0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산라인을 착공, 완공되는 2013년까지 총 4,910억원을 투자한다. 김반석 부회장은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과 실질적인 납품 계약을 맺고 대량생산체제에 돌입한 전기차용 배터리업체는 LG화학이 유일한만큼 지속적인 투자와 공급처 확보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 세계 1위 지위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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