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이 세계 상품·서비스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품목은 모두 8개로 조사됐습니다.
오늘 니혼게이자이 신문 ‘2014년 세계 주요 상품 서비스 점유율 조사’에 따르면 일본이 9개 품목에서 1위를, 한국은 8개 중국은 6개 품목에서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50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미국은 16개 품목에서 1위를 차지했고 유럽은 10개였습니다. 한국은 조선 분야, 스마트폰과 중소형 액정패널, 리튬 이온 전지 분야에서 선두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조선분야에서는 1위에 오른 대우조선해양을 포함해 상위 5개사 가운데 4개사가 한국 기업이었습니다. 스마트폰에서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미국 애플의 2강 체제가 유지됐지만, 두 업체의 점유율은 떨어졌습니다. 반면 3위인 중국 레노버 그룹은 7.2%로 점유율을 2.7% 포인트 끌어올렸습니다. 리튬 이온 전지는 한국의 삼성SDI가 1위를 유지했지만 점유율은 떨어졌습니다. 2위인 일본의 파나소닉이 미국 테슬라 모터스에 대한 리튬이온 전지 출하를 확대하면서 삼성SDI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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