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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채용인력 40% 이상 감소

올 하반기 기업들의 인력채용 예정인원이 지난해보다 4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 10곳 가운데 4곳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아직 채용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어서 하반기에도 취업대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평균 실업률은 지난해 보다 높은 3.3%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가 상장등록사 30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하반기 채용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채용 예정인원은 총 7,22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2,694명)보다 43%가 줄어들었다. 채용을 실시할 예정인 업체는 전체의 43.9%인 133개사고 채용이 없는 업체는 53개사(17.5%)에 불과했으나 아직 채용계획을 잡지 못한 업체도 117개사(38.6%)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잡코리아가 상장기업 233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 대기업 채용현황 조사에서도 대상기업의 올해 채용예상 인원은 9,933명으로 지난해(1만7,224명)에 비해 42.3%나 감소했다. 전체의 44.2%인 103개사가 `지난해에 비해 채용규모를 줄일 것`이라고 대답한 반면 채용을 늘리겠다는 업체는6.0%(14개 )에 불과했다. 또 40.8%(95개사)는 하반기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채용계획만 세워둔 채 구체적인 계획은 잡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화수 잡코리아 사장은 “북핵위기와 사스 등의 대외요인과 SK글로벌 분식 회계사건, 신용카드 부실 누적 등으로 경기 침체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기업들이 신규 인력채용을 줄이거나 동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노동연구원 안주엽 동향분석실장은 6일 `2003년 노동시장 수정전망`을 통해 “당초 올해 경제성장률 5.7%를 가정해 2.9%의 실업률을 추산했으나 최근 소비심리위축과 내수 부진 등으로 경제사정이 나빠지면서 경제성장률이 4.1%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예상 실업률을 3.3%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실업자는 지난해의 연평균 71만2,000명 보다 높은 76만명에 달하고, 경제활동 참가율은 전년도 보다 0.1% 포인트 떨어진 61.8%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분기별 예상 실업률은 1.4분기 3.5%, 2.4분기 3.2%, 3.4분기 2.9%, 4.4분기 3.6% 등이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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