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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창사 후 첫 무교섭 임단협 타결

SK텔레콤 노사가 지난 1984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무교섭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했다.

15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지난 10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노사 대화합 선언식'을 열고 올해 임단협을 교섭 없이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무교섭 임단협 타결은 SK텔레콤 창사 이후 28년 만에 처음이다. 이전까지 임단협은 교섭기간을 포함해 통상 6개월 이상 걸렸지만 이번에는 단체교섭 과정 등을 거치지 않았다.

임금인상률의 경우 노조 측에서 '이전 노조집행부와의 합의 수준 이상만 되면 구성원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밝히자 사측이 흔쾌히 수락했다. 사측은 또 인사제도 등과 관련해 'SK텔레콤 직원들이 일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봉호 SK텔레콤 노조위원장은 "통신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고의 서비스와 고객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모든 SK텔레콤 구성원들이 마음을 모았다"며 "근로조건을 비롯한 여러 제도개선 방안을 노조와 함께 협의하고 시행하겠다는 사측의 결정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하성민 사장도 "경영환경이 갈수록 복잡해지는 만큼 노사가 마음을 합쳐 극복하자"고 화답했다. 이동통신업계는 애플과 구글로 대표되는 신흥 정보기술(IT) 강자에 서비스영역을 상당 부분 잠식당한 가운데 새로운 성장동력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SK텔레콤 노사는 자칫 임단협에 낭비될 수도 있었던 시간과 노력을 새로운 공동 목표 달성에 투입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오는 2020년까지 100조원의 기업가치를 달성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신(新)경영비전'을 지난달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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