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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금펀드 추격매수 해도 될까

전문가 "금값 상승 전환 판단 일러 DLS가 유리"

약세를 이어가던 금펀드의 수익률이 반등했다.

2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금펀드가 주를 이루는 기초소재섹터 펀드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은 10.94%로 전체 유형별 펀드 중 성과가 가장 좋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2.20%)와 채권형펀드(0.03%)의 수익률을 크게 뛰어넘는 성과다. 해외주식형펀드는 4.2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펀드 중에서 블랙록월드광업주 펀드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이 15.04%로 가장 높다. 그 뒤를 이어 블랙록월드골드(13.71%)와 IBK골드마이닝(10.89%), 신한BNPP골드(9.16%)가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금은선물(8.58%)과 KODEX골드선물(6.88%)도 지난 한 달간 코스피 수익률(2.47%)을 웃돌았다.

최근 수익률이 반짝 상승했으나 연초 이후로 보면 금펀드 수익률은 -30%를 밑돌 정도로 여전히 저조하다. 블랙록월드골드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33.54%이고 2년 수익률도 -47.87%로 참담한 상황이다.



연초 이후 금값은 20% 가까이 떨어지며 지난 2000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기준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이후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불거진 것이 화근이었다. 미국의 시장금리가 일제히 오르며 달러 가치가 강세를 보이자 달러의 대체재인 금값이 온스당 1,300달러 이하로 폭락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주 금값이 4.5% 오르는 등 금값이 반등하며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가격도 지난 16일(현지시간) 온스당 1,371달러선까지 회복했다.

최근 금값의 반등에도 공격적인 추격매수에 나서기 보단 파생상품을 활용한 안정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석진 동양증권 연구원은 "금값이 추세적으로 상승 전환했다고 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며 "달러가 추가 강세를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금값이 또다시 온스당 1,300달러 이하로 밀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미국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한 충격이 이미 한 차례 금값에 반영됐기 때문에 급등락 가능성은 낮다"며 "금펀드보다는 파생결합증권(DLS) 투자가 유리한 시기"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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