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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 팬엔터 2대 주주에

30억규모 유상증자 참여<br>전략적 파트너 관계 강화


다날이 팬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로 올라선다. 양측은 상호 지분 투자를 통해 전략적 사업 제휴 관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팬엔터테인먼트는 21일 다날을 대상으로 29억9,999만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목적은 운영자금 확보로 다날은 유상증자 참여로 총 58만270주를 확보해 최대주주인 박영석 씨 외 2명(171만6,911, 28.43%)에 이어 팬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로 올라선다. 양측은 유상증자 등 상호 지분 투자로 전략적 사업 파트너로서의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팬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앞서 지난 2월 다날의 손자회사인 달콤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50%를 확보한 바 있다”며 “이를 통해 양측은 커피 프랜차이즈 사업에 공동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팬엔터테인먼트와 다날이 사업적 파트너로 발돋움하는 첫 발”이라며 “이번 유상증자로 다날에서 조달한 자금도 앞으로 양측간 사업 시너지를 한층 극대화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2월 5일 팬엔터테인먼트는 다날의 손자회사인 주식회사 달콤에 유상증자 참여로 10억 원 가량을 투자했다. 주식회사 달콤은 다날 계열회사인 다날엔터테인먼트에서 같은 달 1일 분사한 회사로 ‘달콤커피’라는 커피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 중이다.



다날 측 관계자는 “다날엔터테인먼트는 2012년 1월1일 다날 콘텐츠 사업이 분할해 설립된 회사로 현재 음원 유통 등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팬엔터테인먼트와 영화나 드라마 공동 제작이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음원 유통 등 전략적 사업 제휴에 따른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커피 프랜차이즈 부분에서도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드라마 등에 PPL(Product Placement)과 같은 제품 노출로 사업적 제휴가 가능하다”며 “현재 진행 중인 카카오톡 이모티콘 제작 부문에 팬엔터테인먼트가 만든 드라마 캐릭터를 입점하는 등 함께 공유해 나갈 사업이 여럿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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