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영 ㈜한진 사장이 오는 21일 사임한다. ㈜한진은 이 사장이 21일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 고문으로 물러나는 대신 석태수 전무가 새 대표이사를 맡을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 1972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이래 한진그룹에서 40여년간 근무했으며 이번에 후진 양성을 위해 대표이사직에서 용퇴하기로 했다. 새 대표이사를 맡을 석 전무는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전무로 승진한 데 이어 올 1월 ㈜한진으로 자리를 옮겼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상무가 ㈜한진의 등기이사까지 맡았다”면서 “그룹의 물류사업을 집중적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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