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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계천 하류' 활성화 추진

서울시는 청계천 개장 200일(4월18일)을 맞아이달부터 청계천 하류 지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우선 다산교부터 중랑천 합류부에 이르는 청계천 하류 4.92㎞ 구간에서 생태학습프로그램과 시민걷기대회를 22일부터 연중 운영할 예정이다. 매주 월∼토요일 진행되는 `생태탐방 프로그램'에서는 중랑천 합류부, 황학교 하류 등을 둘러보며 청계천의 야생화와 어류, 조류를 관찰하고 동식물의 생태, 하천의 지형, 특색 등에 대해 알아본다. 또 `야생화 체험교실'에서는 두물다리 하류 구간의 야생화를 관찰해보고, `청계천 생태학교'에서는 중랑천 합류부 구간의 어류와 곤충, 조류를 관찰하며 도시하천의 생태적 기능에 대해 배우게 된다. 또 마장2교 아래에는 천막형태로 100평 규모의 야외교육장을 설치해 청계천 복개과정과 역사, 청계천 유입 생물 현황 등을 담은 영상물을 상영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등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청계천 시민걷기대회'는 이번 주 토요일인 22일을 시작으로 매월 둘째, 넷째주토요일 오전 7시30분에 열린다. 코스는 고산자교∼마장2교∼살곶이공원∼용비교∼서울숲의 5.8㎞ 구간이며, 걷기와 함께 청계천 환경 보호 캠페인도 진행될 예정이다. 별도의 신청없이 누구나 행사 당일 현장에 나오면 참가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개장 이후 최근까지 1천780만명이 청계천을 찾았지만 이중 64%는상류 구간에 몰리고 하류구간 이용객은 전체의 6.6%에 불과하다"면서 "상대적으로침체돼 있는 하류 구간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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