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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주, 업황 호조 동반강세

대한해운 장중 신고가… 현대상선·한진해운도 올라

해운주가 건화물과 컨테이너 시황의 호조세에 힘입어 동반 강세를 보였다. 21일 대한해운 주가는 장중 신고가(10만3,000원)를 갈아 치운 강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1.94% 오른 9만9,900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로 10만원선을 넘지 못했지만 최근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6.4% 올랐다. 현대상선도 1.28% 오른 3만9,500원에 마감했으며 한진해운은 1.37% 상승한 3만6,900원에 장을 마쳐 4일만에 반등세를 보였다. 해운주의 상승세는 건화물선 운임지수가 한달 동안의 조정 이후 최근 반등하고 있는데다 컨테이너선 운임도 지난 1ㆍ4분기부터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해운사의 실적개선이 전망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건화물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지난달 15일 최고치(6,688포인트)를 기록한 후 한달 만에 5,300포인트선까지 조정받았으나 최근 5,438포인트까지 오르는 등 회복국면을 보이고 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건화물운임지수가 다소 반등세를 보이면서 건화물 비중이 높은 대한해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컨테이너선시황 지표인 컨테이너선 용선지수(HRCI)도 연초 1,010포인트 수준에서 최근 1,250포인트선까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헌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이후 아시아ㆍ북미 항로의 컨테이너선 운임이 상승세로 전환했으며 성수기인 7월 이후 할증료가 붙어 운임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황호조세로 해운사 실적개선도 전망된다. 미래에셋증권은 대한해운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은 52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탱커선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현대상선은 탱커선 시황부진으로 2ㆍ4분기 영업이익이 360억원대로 줄지만 3ㆍ4분기에는 1,000억원대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류 연구원은 “건화물운임지수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하반기에는 전고점 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라며 “컨테이너시황도 하반기 호조세 지속이 전망돼 해운사 실적개선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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