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이 큰 폭으로 올라 1600선을 목전에 뒀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0.48포인트(1.30%) 오른 1,592.47로 장을 마감했다. 장초반 약보합권에 머물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완연한 상승세로 돌아서며 상승폭을 확대해 나갔다. 기관이 1,193억원 어치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66억원, 163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3억원의 순매수 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화학(1.23%), 철강ㆍ금속(1.79%), 기계(2.08%), 전기ㆍ전자(2.49%), 유통업(2.91%), 건설업(2.55%), 운수창고(1.22%), 보험(1.24%) 업종 등이 선전했다. 반면 종이ㆍ목재(-0.63%), 의료정밀(-0.71%), 은행(-0.8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가 2.66% 오른 73만3,000원에 장을 마친 것을 비롯해 포스코(2.03%), LG전자(3.45%), 우리금융(1.57%)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0.15%), SK텔레콤(-0.28%) 등은 떨어졌다. 이 외에 삼성생명이 내년 상반기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 속에 지분을 보유한 신세계(4.20%), CJ제일제당(6.55%)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365곳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418곳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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