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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항공기 추락 한국외교관 사망/주케냐 이헌종서기관,코모로해역서
입력1996-11-25 00:00:00
수정
1996.11.25 00:00:00
승객 1백78명을 태우고 케냐의 나이로비로 향하다 납치돼 23일 인도양의 코모로제도 상공에서 공중추락한 에티오피아 항공기에 주케냐대사관에 근무하는 이헌종 서기관(49)이 탑승했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무부가 24일 밝혔다.외무부에 따르면 이서기관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주에티오피아대사관에서 공무출장을 마친뒤 주케냐대사관으로 돌아오기 위해 이 항공기에 탑승했다 변을 당했다.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오마르 카심 주코모로 명예영사가 사망자 시신에서 습득한 여권으로 이서기관의 사망 사실을 확인, 주케냐대사관에 알려왔다』면서 『그러나 이 항공기에는 이서기관 이외 다른 한국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외부부는 사태수습대책반(반장 정태익 기획관리실장)을 편성하고 주케냐대사관직원 1명을 코모로에 급파, 코모로정부와의 협조 아래 이서기관의 시신운구에 만전을 기하기로 하는등 사태수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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