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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서울경제-KIST 과학탐험대 수원 '삼성이노베이션 뮤지엄(SIM)' 탐방

"휴대폰이 옛날엔 17kg이었다니… 정말 신기해요"

호기심 가득 중학생 탐험대 "전자기술 발전사 한눈에 이해"

TV 달린 전자레인지 등 삼성전자 역사 체험에 감탄사 연발

지난 3월 출시된 갤럭시 S6용 기어VR을 쓴 뒤 가상현실을 보여주는 동영상도 체험하고 있다. /수원=송은석기자

지난 3월 출시된 갤럭시 S6용 기어VR을 쓴 뒤 가상현실을 보여주는 동영상도 체험하고 있다. /수원=송은석기자

제1회 '서울경제-KIST 과학탐험대' 에 참가한 중학생들은 지난 7일 수원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SIM·Samsung Innovation Museum)을 탐험하며 과학적 상상력을 한껏 끌어 올렸다. 우선 각종 전자제품의 역사물 앞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1808년 영국의 험프리 데이비가 발명한 최초의 전기등부터 조셉 윌슨 스완의 종이 재질 백열등, 토머스 에디슨의 필라멘트 백열등을 보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1911년에 나온 첫 전기세탁기, 1908년 후버 진공청소기, 1929년 모니터 탑 냉장고 등을 둘러 보며 100년 전 세상을 상상했다.

특히 그동안의 파괴적 과학기술 혁신과정을 짚어 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학생들은 흑백 TV부터 컬러 TV, 평판 TV를 거쳐 최근 스마트 TV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대중문화와 스포츠 발전을 이끌었는지 이해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쓰던 17kg짜리 휴대용 무전기에서 모토롤라의 세계 최초 개인 휴대폰, 카메라 탑재 휴대폰, 폴더폰까지 모바일 기기가 발전한 역사도 배웠다.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의 김은혜씨가 "트랜지스터가 진공관을 대체하면서 작은 라디오가 나오고 엘비스 프레슬리와 같은 유명 가수도 등장했다. 하지만 부품이 점점 많아져 잔고장이 늘자 이번에는 집적회로(반도체)가 나타났다"고 설명하자 학생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1938년 대구에서 삼성상회로 출발해 1969년 수원 삼성전자 설립, 1980년대 반도체·통신 사업 확장 등 삼성전자의 역사도 체험했다. 예전 신문 광고, 월급명세서, 올림픽 봉송대 등도 둘러보고, 수십 년 전 전자레인지에 5인치 TV를 단 융합 시도 제품을 볼 때는 감탄사를 토해냈다. 서울 광남중학교 1학년 이연재 양은 "아무 생각 없이 가전제품을 썼는데 개발 과정을 알고 나니 신기하다"며 과학적 흥미를 보였다.



이날 중학생 SIM탐험대는 지난 4일에 이은 두 번째 팀으로 삼성전자 소개, 전자산업사·역사관 투어, 창의력 강좌, 삼성전자 직원 진로 멘토링에 참가했다. 100명의 중학생들은 오는 13일, 14일 양일에 걸쳐 종일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과학탐험대에 참여한다.

한편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은 각각 7월28일과 8월3일에 키스트 탐험을 마쳤으며, 대학생은 오는 10일 탐험에 들어간다. 부대행사로 고등학생과 대학생은 오는 21일 SIM 탐험에 나선다. 앞서 초등학생은 7월29일, 30일 두 팀으로 나눠 SIM탐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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