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삼성화재 이어 삼성카드도 희망퇴직

삼성카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삼성화재가 지난 14일부터 희망퇴직 접수를 받기 시작해 삼성그룹 금융계열사의 희망퇴직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15일 "희망퇴직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인원이나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희망퇴직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내부에서는 대상이 500여명에 달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삼성카드가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지만 지난해 희망퇴직 인원은 약 100여명으로 알려졌다.

삼성카드의 희망퇴직은 이미 예고돼왔다. 가맹점 수수료 하향조정 및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돼 어떤 식으로든 비용을 절감해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화재의 희망퇴직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대신 삼성카드는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삼성카드가 전업카드사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희망퇴직을 실시함에 따라 직원사기는 크게 위축됐다. 삼성카드의 최대 경쟁사인 현대카드는 인위적인 인원감축 대신 조직개편을 통해 비용절감을 꾀했다. 다른 카드사들 역시 희망퇴직이 아닌 신규인력 채용축소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삼성카드 내부관계자는 "오랫동안 희망퇴직과 관련한 풍문이 떠돌면서 직원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며 "직원사기는 당연히 좋지 않을 수밖에 없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