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그룹이 다문화 가정 후원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세정과 세정나눔재단은 28일 양측이 공동 후원한 ‘성 바오로 배움터 개원식’을 경남 김해시 금관대로 내 성 바오로 배움터 현지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성 바오로 배움터(사진)는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따뜻한 이웃들의 사랑과 보살핌 속에서 미래 대한민국의 희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보다 성숙한 다문화 사회를 만들어 가는 요람이 될 전망이다. ㈜세정과 세정나눔재단은 이번 개원식을 위해 건물 구입 및 리모델링 비용을 후원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지상 3층 규모의 성 바오로 배움터는 1층에 아이들이 저ㆍ고학년으로 나뉘어 공부할 수 있는 공부방 5개, 2층에는 대강당과 다문화 가정이 쉴 수 있는 쉼터, 3층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수녀님들의 안식처로 구성됐다.
다문화 가정을 위해 지어진 성 바오로 배움터는 현재 학생들을 모집중에 있으며,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개원식에 참가한 박순호 회장은 “21세기 글로벌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다문화 가정에 대하여 아직도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마음을 열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에 대해 각성이 필요하다”며 “’나와 다르지 않다’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올바른 교육이 절실할 때”라고 강조했다.
<사진설명 / 성 바오로 배움터 개원식 테이프 커팅식 장면. 왼쪽부터 심현녀 마리아수녀회 후원회장,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 손삼석 부산교구 요셉 주교, 대구관구장 이정애 베로니카 수녀. 사진제공=세정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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