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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민트, 휴대형 도청탐지기 개발 판매

언제 어디에서라도 자신이 도청 당하고 있는지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휴대형 도청탐지기가 판매된다. 통신보안업체인 ㈜휴민트는 10일 초소형 도청탐지기(사진)를 개발, 대당 138만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도청탐지기는 무실에 설치된 무선도청기, 유선전화망에 설치된 도청기, 사무실 밖에서 발사되는 도청용 전파, 인터넷전화는 물론 몰래카메라, 휴대용 녹음기 등에서 나오는 전파를 탐지해 도청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있다. 크기도 세로 13 cm, 가로 6 cm, 두께 2.6 cm로 개인휴대단말기(PDA) 정도에 불과해 주머니에 쏙 들어갈 수 있다. 휴민트는 주로 인터넷(www.tscm1.com)을 통해 도청탐지기를 판매할 계획이다. 정치인이나 연예인, 회사 기밀 노출을 우려하는 민간기업들을 중심으로 휴대형 도청 탐지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으나 기존 국산제품은 성능이 낮고, 외국 제품은 가격이 700~5,000만원 수준으로 가격이 아주 비싸다. 손호원 휴민트 사장은 “가격이 아주 저렴한 데다 성능도 외국 제품에 비해 손색이 없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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