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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엔지니어링 전화위복

CEO 프리미엄 부각<br>하루만에 크게 반등

“자식 같은 회사를 버릴 수 없었다”

주성엔지니어링 주가가 중소기업청장직 사의를 표명한 황철주 대표의 ‘CEO 프리미엄’이 부각되면서 하루 만에 크게 반등했다.

19일 코스닥시장에서 주성엔지니어링은 전일 대비 8.97% 오른 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 황 대표가 중기청장 사의를 밝히자 6,240원(-5.74%)까지 떨어졌지만, 하루 만에 반등하며 전일 하락폭을 회복하고도 추가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고위 공직을 포기하면서까지 회사를 선택한 황 대표에 대해 시장 투자자들이 높은 점수를 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소기업 관련 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중기청장 자리보다 자신이 평생 일궈온 회사에 더 큰 애정을 보인 황 대표의 신념이 투자자들의 믿음을 샀다는 것이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고위공직자에 내정될 정도라면 이미 황 대표의 비전이나 능력은 1차적으로 검증 받은 것”이라며 “창업주로서 평생을 바쳐 일궈 온 기업의 직원들과 투자자들을 위해 온갖 비난을 무릅쓰고 중기청장직을 내놓은 용기가 오히려 황 대표와 주성엔지니어링을 다시 보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이 회사의 지난해 실적은 투자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기 힘들다. 태양광 관련 투자실패로 매출은 786억원으로 전년 3,074억원 대비 크게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14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올해는 다를 것”이라며 황 대표의 복귀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OLED, 태양광장비 등의 분야에서 기술개발(R&D) 투자를 늘렸던 것이 올해는 본격적인 수주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특히 OLED분야는 LG전자ㆍ하이닉스 등 국내 회사를 비롯해 해외기업들도 올해 적극적인 투자방침을 밝히고 있어 수주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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