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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기업] 롯데, '슈퍼블루 캠페인' 장애인 자립 푸른 꿈 심어요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2월 새학기를 앞둔 조손가정 아동들에게 전달할 ''플레저 박스''를 포장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그룹


롯데그룹은 여성의 육아와 자녀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육아나눔터, 힐링타임, 야구캠프 등 ''맘(mom)편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그룹

롯데의 로고와 제품을 어디서든 찾아볼 수 있는 것처럼, 롯데그룹의 사회봉사활동 역시 사회 곳곳에서 다방면으로 진행되고 있다. '플레저 박스', '슈퍼블루 캠페인', '싱크 네이처' 등 유통·마케팅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기업다운 작명도 눈에 띈다.

우선 롯데그룹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LOTTE)에선 '플레저 박스(Pleasure box)' 연중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 플레저 박스는 말 그대로 '기쁨의 상자'로, 매번 바뀌는 지원 대상을 위한 물품을 담아 전달한다. 지원 대상도, 담을 물품도 롯데 페이스북 방문객들이 결정하며, 상품 포장은 자원봉사자들이 도맡는다. 지난달의 경우 조손가정 아동들이 새학기를 맞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노트·필기구 등을 담은 플레저 박스가 전달됐다. 롯데는 지난 2013년 7월 이 캠페인을 시작한 후 시각장애아동,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빈곤가정아동, 학대피해아동, 소아암어린이 등 다양한 이들에게 기쁨을 안겨줬다.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롯데의 활동으로는 '슈퍼블루(Super blue)' 캠페인이 있다. 지난해 11월 선포식이 열린 이 캠페인은 파란색 운동화 끈을 상징물로 내세우고 있다. 참가자들은 푸른 운동화 끈을 착용해 장애인의 자립을 응원하고 나눔을 실천하게 된다. 여기서 푸른색은 희망을, 운동화 끈은 스스로 신발을 묶고 일어나려는 장애인의 자립의지를 의미한다. 이 캠페인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롯데 관계자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슈퍼블루 운동화 끈을 사용함으로써 장애인의 자립을 응원하고,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전파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어려운 환경에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학업을 포기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전국의 청소년·대학생 964명에게 상반기 장학금 23억4,200만원을 전달했다. 롯데장학재단은 1983년 설립 이해 꾸준히 장학·학술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3만6,500여 명에게 약 50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한 바 있다.

롯데장학재단과 롯데복지재단은 연간 5억원 규모의 예산을 해외 장학·구호 사업에 집행하고 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롯데복지재단은 라오스 씨엥쾅의 산간마을을 방문해 빈민 아동들을 위한 영양식 지원 사업을 펼쳤다. 이 사업으로 씨엥쾅 지역 5개 마을의 영양결핍 영유아 650여명이 균형잡힌 영양 식단을 제공받게 됐다.

롯데는 계열사별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004년부터 상품권 판매금액의 일정부분을 환경기금으로 환원하는 친환경 상품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의 상품권 구매액이 환경보전 사업에 사용되는, 즉 소비가 깨끗한 환경이라는 혜택으로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는 선순환의 환경보전 활동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03~2013년 사이 약 67억원의 환경상품권 기금을 조성해 환경보전·기후변화방지 활동에 썼다.

롯데호텔의 경우 사단법인 '미래숲'과 함께 중국 내몽고 쿠부치 사막의 사막화 방지 조림사업에 동참하는 '싱크 네이처(Think Nature)'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침대 시트나 수건을 매일 세탁하지 않고 재사용해도 좋다는 표시인 그린카드를 객실에 비치, 절감된 세탁비용을 미래숲에 기부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롯데호텔 임직원들이 직접 쿠부치 사막의 방품림 조성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밖에도 롯데제과는 치과 진료를 받기 어려운 이들을 찾아가 구강검진·스케일링 등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닥터 자일리톨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캠페인 운영 비용은 롯데제과의 자일리톨껌 판매 수익금에서 충당할 예정이다. 롯데제과는 국제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이 추진하는 낙후지역 아동센터건립사업도 지원해왔다.

한편 롯데는 명절마다 계열사별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설 기간 동안 롯데케미칼은 지역아동센터 4곳에 김치냉장고, 쌀, 과일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공연팀은 서울대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설날 희망드림' 위문 공연을 열기도 했다. 롯데카드의 '러브팩토리' 봉사단은 지난달 11일 회원가족봉사단과 함께 서울 영등포구에서 소외된 이웃에게 떡국을 대접하고, 무료급식용 쌀도 기증했다.



육아·교육 지원… 'Mom 편한' 세상 만들죠

교육, 경제성장, 남녀평등…. 롯데는 이 같은 우리 사회 주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엄마가 편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자녀를 가진 여성이 힘을 내야 육아와 교육에도 더 신경을 쓰고, 더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아 경제성장률과 남녀평등도 제고를 이끌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이를 실천으로 옮기기 위해 롯데는 지난해 사회공헌 브랜드 '맘(mom)편한' 을 발표했다. 여성과 육아에 초점을 맞춘다는 의미가 브랜드명에서부터 드러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 'mom편한 힐링타임' 등이 있다.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는 양육 환경이 열악한 전방 지역 군인 가족들에게 마음 편히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롯데는 여성가족부와 협력해 2016년까지 10억 원을 지원, 총 12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는 지난 2013년 강원도 철원군 15사단에 1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서해 최전방 백령도 등 현재까지 5개 지역에서 문을 열었다. 롯데 관계자는 "군인 가족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함께 자녀를 돌볼 수 있도록 했다"며 "군 장병들이 안심하고 국방에 전념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mom편한 힐링타임'은 사회복지사 워킹맘들을 위해 준비됐다. 여성 사회복지사들은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자신의 업무에 집중, 정작 자신의 아이와는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롯데는 이들이 재충전과 힐링의 시간을 갖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개인역량강화 교육, 자녀와 함께하는 문화체험·여가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해의 경우 사회복지사와 자녀 포함 300명을 대상으로 한 시범활동이 성공적으로 진행됐고, 롯데는 앞으로 5년간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이 활동에 1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롯데리아는 자녀에게 스포츠 활동의 기회를 줄 수 있는 '맘편한 야구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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