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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울산광역시를 시작으로 지역별 지상파 아날로그 TV방송이 순차적으로 종료된다. 케이블TV, 인터넷TV(IPTV), 위성방송에 가입하지 않은 채 지상파 방송만 시청했던 가구들은 방송이 끊기기 전에 디지털방송 수신기 등을 설치해야 한다.
이날 방송통신위원회는 지상파 아날로그 TV방송의 지역별 종료일시를 확정·발표했다. 일정에 따르면 16일 울산광역시부터 아날로그TV 송출이 중단됐으며 9월 충북(24일), 10월 경남(4일), 부산(9일), 대전·충남(16일), 전북(23일), 강원(25일), 광주·전남(30일) 등 6개 지역, 11월 대구·경북(6일) 지역을 거쳐 12월 31일 수도권 지역 순으로 방송이 종료된다.
방통위 측은 "디지털방송 수신기 보급률 등을 고려해 방송 종료 일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현재 전체 가구의 98.3%가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더라도 계속해서 TV 시청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날로그 방송이 끊겨도 케이블TVㆍIPTVㆍ위성방송 가입 가구들은 방송 시청에 문제가 없지만, 지상파 방송만 시청해왔던 가구들은 디지털TV나 디지털방송 수신기를 구입해야 한다. 이를 위해 방통위는 저소득층과 노인ㆍ장애인, 일반 가구별로 디지털TV 구입비나 디지털방송 수신기 구입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된 이후에도 3개월 동안은 정부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전담 콜센터(12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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