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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SEN] 연말 카메라 시장, ‘성능·디자인’으로 승부수




[앵커]

크리스마스·연말 시즌이 성큼 다가오면서 카메라 제조업체들도 이를 겨냥해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소비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카메라 업계가 최신형 스마트 카메라를 같은 날 동시에 출시하면서 전자업계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연말 카메라 시장 점유 경쟁도 한층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NX 카메라 모델 라인 중 최고사양이 집약된 렌즈 교환형 미러리스 카메라 NX1를 지난 26일 국내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지난 9월 독일 쾰른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 카메라 전문 전시회인 ‘포토키나 2014’에서 먼저 공개된 NX1은 미러리스 카메라 중 초고화소인 2,820만 화소를 적용했고 이면조사방식 이미지 센서를 적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하게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이번 NX 모델에는 날아오는 야구공까지 인식해 타격 순간을 자동으로 촬영해주는 ‘삼성 오토 샷’ 모드도 새로 선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NX1 출시로 프리미엄 카메라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한명섭 부사장 / 삼성전자 이미징사업팀

삼성 NX1은 당대 최고 수준의 카메라 성능과 다양한 차세대 기술을 고루 갖춘 가장 혁신적인 카메라임을 자부하며…앞으로도 차세대 광학 기술과 트렌드를 리드할 핵심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파나소닉 코리아는 기존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의 한계를 넘은 ‘루믹스 LX100’을 선보였습니다. LX100은 기존 디지털카메라에 탑재된 센서보다 5.4배 큰 마이크로 포서즈 센서가 세계 최초로 탑재된 렌즈일체형 카메라로 기존 풀HD 해상도보다 4배 더 높은 4K 영상 기술을 강화했습니다. 4K 사진 모드를 이용하면 동영상 촬영 중에도 정지 영상을 고화질로 얻을 수 있고 주변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LCD밝기가 조절되는 점도 장점입니다.

[인터뷰] 임홍석 과장/ 파나소닉 코리아 마케팅팀

LX100은 디지털적인 요소와 아날로그적인 감성 2가지를 잘 갖춘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일반 유저분들이나 전문가 분들 양쪽의 니즈를 다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 이번에 출시된 LX100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니코리아는 디자인으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향수병을 모티브로 한 콤팩트 카메라 KW11은 1,920만 화소로 렌즈 부분은 투명 아크릴 소재로 구성됐습니다. 여성들이 좋아하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장식을 포인트로 했고 인물과 셀프 카메라 촬영 기능을 다양하게 탑재해 여심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카메라 시장 성수기로 불리는 12월, 카메라 시장 선점을 위해 각 업체들이 제품 성능과 디자인에 각각 주안점을 둔 전략을 승부수로 띄우면서 소비자들의 지갑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한지이입니다.

[영상취재 장태훈·오성재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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