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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링크-TU미디어 합병

SK텔링크와 TU미디어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합병은 SK텔링크가 TU미디어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양측은 이날 “SK텔링크의 사업 다각화 추진과 TU미디어의 적자 해소라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합병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제전화 사업자인 SK텔링크는 앞으로 미디어 분야로의 사업영역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해 온 TU미디어는 최근 사업 부진으로 쌓아온 적자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양측은 “기존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사업운용을 통해 각 사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또 중복 업무를 통합하고 콜센터 등을 함께 이용하면서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텔링크와 TU미디어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업자 변경 절차와 오는 9월 양사 주주총회 개최를 거쳐 11월에 통합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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