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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창업]

그린라운드, 농업보조금 축소등 국내외적 환경이 변하면서 적절한 비료투입과 이를 위한 토양분석의 필요성이 최근들어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특히 국내비료사용량이 필요량보다 36%이상 과다하게 사용되고 이에따라 농지가 황폐화되는 상황에서 토양에 대한 정확한 분석은 더욱 절실하다. 제주대 농과대학에 위치한 소일테크(대표 현해남·玄海男)이 개발한 토양분석시약과 분석기술은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7년간의 연구끝에 개발된 이시약과 기술은 흙속의 유기물, 질소, 인산외에도 칼륨, 칼슘과 기초적인 중금속등을 기존의 분석방법에 비해 5~10배이상 빨리 분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초보자도 하루내에 분석방법을 숙지할 수 있고 폐수발생량도 이전보다 4분의1이상 줄일 수 있다. 분석과정도 성분에 따라 원자흡광광도계, 이온크로등 서로 다른 기계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계측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편리성을 더했다. 토양분석에 꼭 필요한 부분만을 검사하고 초정밀이 아닌 필요량만을 분석하는 방법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실험실에서 처럼 흙에 담겨있는 모든 성분을 극미세량까지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유기물과 인산등 토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만을 분석하는 것이다. 즉, 농민이 비료를 얼마나 주면 되는지를 알려주는 실제적인 분석법이라 할 수 있다. 소일테크는 이분석법과 시약의 사용을 위해 과학기술원(KAIST) 출신들로 구성된 계측기기업체인 핸손테크놀로지에 생산을 의뢰,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 실제로 이기계와 시약은 합천, 구례, 이천등 지방농업기술센터와 비료업체등 20여곳에 공급되고 있다. 이회사는 최근 보유한 기술을 이용해 수질분석시약과 혈액, 사료분석시약도 거의 개발을 완료했다. 현재 이와 관련된 계측기기의 생산을 위탁, 하반기내에 완성될 예정이다. 이중 수질분석시약의 경우에는 세계적인 시약업체이자 제약업체인 미국의 머크사로부터 제휴제의를 받기도 했다. 또 구리, 납등과 같이 흙속에 있는 중금속을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기술도 개발, 늦어도 2년후에는 상용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玄사장은 『이기술은 연구용이 아닌 실제 농업에 필요한 것만을 선별해 빠른 시간내에 손쉽게 분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 보유하고 있는 특허 20여가지를 응용해 각종 분석시약과 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일테크는 지난해 4월 설립돼 12월 벤처기업으로 지정받았다. 직원수는 玄사장등 제주대 교수 2명과 대학원·학부생등 8명이다. 올해 매출목표는 지난해보다 5배 늘어난 5억원이다. (064)754-3345,3340 /제주=송영규기자 SKONG@SED.CO.KR입력시간 2000/05/16 17:0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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